FIELD NOTE · TEMPORARY PAYMENTS
가지급금은 없애는 방법보다
왜 생겼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결산이 끝난 뒤 대표가 예상하지 못한 가지급금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는 회사 돈을 개인적으로 가져간 적이 없는데 왜 자신이 갚아야 할 돈이 생겼는지 묻기도 합니다.
실제로 가지급금은 대표가 회사에서 현금을 가져간 경우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증빙을 갖추지 못한 비용,
결산과정의 임시처리,
대표나 임원의 개인비용,
과거의 회계처리 등
서로 다른 원인에서 같은 숫자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 질문은
“어떻게 없앨 것인가”가 아니라
“왜 생겼는가”
여야 합니다.
SECTION 01
자기 돈처럼 보여도,
회사와 대표의 돈은 다릅니다.
가지급금은 재무제표에서는 하나의 숫자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숫자가 실제 대표에 대한 자금대여인지, 증빙 부족으로 임시 처리된 금액인지, 과거 회계처리에서 발생한 것인지에 따라 출발점부터 달라집니다.
실제 자금대여라면 상환의 문제를 봐야 하고, 회계처리나 증빙에서 발생했다면 상환방법을 찾기 전에 그 원인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FAR ROAD는 가지급금 잔액을 보는 것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먼저 그 숫자가 만들어진 과정을 봅니다.
SECTION 02
가지급금은 그대로 두어도
비용이 계속 생길 수 있습니다.
특수관계인에게 업무와 관련 없이 자금을 대여한 경우에는 세법상 적정한 이자를 받았는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실제 이자를 받지 않았거나 세법상 시가에 미달하는 이율을 적용했다면 일정한 기준으로 계산한 인정이자가 법인의 세무상 소득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지급금에서는 원금만 볼 것이 아니라
얼마의 가지급금이 있는가.
언제부터 발생했는가.
실제 이자를 받고 있는가.
어떤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는가.
그 이자율을 적용한 근거는 무엇인가.
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SECTION 03
인정이자는
4.6%부터 적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2026년 9월 현재, 특수관계인과의 금전 대여·차용에 적용하는 세법상 시가는 원칙적으로 법령이 정한 가중평균차입이자율을 기준으로 검토합니다.
가중평균차입이자율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 일정한 장기대여금, 법령상 선택요건 등에 해당할 때는 당좌대출이자율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법상 당좌대출이자율은 연 4.6%입니다.
따라서 결산 때 단순히
가지급금 × 4.6%
부터 계산할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에 적용해야 할 이자율이 무엇인가”
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SECTION 04
가지급금은
한 가지 세금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업무무관 가지급금이 계속 남아 있으면 인정이자 문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상황에 따라
- 인정이자의 익금산입
- 관련 지급이자의 손금불산입
- 대표자 등에 대한 소득처분
- 기업의 재무구조
- 가업승계 과정의 사업무관자산
등 여러 문제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즉 가지급금은 단순한 회계계정이 아니라
회사와 대표 개인 사이의 자금관계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
이기도 합니다.
SECTION 05
해결방법보다
해결 순서가 중요합니다.
가지급금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실제 상환
- 급여·상여
- 배당
- 퇴직금
- 자산거래
- 주식거래
- 회계오류 수정
등 기업의 상황에 따라 여러 경로가 검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많다는 것과 아무 방법이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다릅니다.
각 방법마다
- 세금
- 현금흐름
- 회사 재무구조
- 대표 개인의 부담
- 지분구조
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따라서 먼저 발생원인을 확인하고, 그다음 실제 사용 가능한 상환재원을 찾고, 마지막으로 세금과 현금흐름을 비교해야 합니다.
SECTION 06
오래된 가지급금일수록
한 번에 없애려 하지 않습니다.
큰 가지급금을 짧은 기간에 정리하려 하면 오히려 큰 세금이나 현금유출, 또 다른 거래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FAR ROAD는 가지급금을 한 번에 없애야 할 숫자로 보지 않습니다.
발생 원인을 확인하고,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회사와 대표가 감당할 수 있는 순서와 속도로 정리해야 할 문제로 봅니다.
가지급금의 숫자보다
그 숫자가 만들어진 이유를 먼저 봅니다.
그리고 없애는 방법보다
회사와 대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리 순서를 봅니다.
SECTION 07
FAR ROAD가 보는 것
현재 가지급금이 얼마인지보다 먼저 확인합니다.
왜 발생했는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가.
실제 대여금인가.
회계처리 문제는 없는가.
인정이자 계산은 적정한가.
대표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환재원은 무엇인가.
정리과정이 회사의 현금흐름과 다른 경영문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문제를 구분한 뒤 필요한 세무·회계·법률 전문가와 확인하고 실행의 순서를 조율합니다.
확인 가능한 근거
이 글은 2026년 9월 현재 시행 중인 법인세법 및 시행령·시행규칙의 업무무관 가지급금, 부당행위계산, 인정이자 관련 규정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또한 FAR ROAD 이성욱이 과거 기업대표들에게 실제 발송했던 「결산 시 가지급금 인정이자」 자료와 가지급금 실무·교육자료에서 다뤄온 현장 문제를 현재 제도에 맞게 다시 검토하여 정리했습니다.
FAR 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