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NOTE · RETAINED EARNINGS

이익잉여금은 쌓였다는 사실보다
어떻게 꺼낼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기업이 오랫동안 이익을 내면 회사 안에 이익잉여금이 쌓입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이익을 남겼다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표에게는 다른 질문이 생깁니다.

이 돈을 계속 회사에 둘 것인가.
대표 개인에게 옮길 것인가.
향후 투자에 사용할 것인가.
승계를 위해 남겨둘 것인가.
매각이나 청산 전에 정리할 것인가.

이익잉여금은 단순히 “많아서 문제인 돈”이 아닙니다.

회사 안에 남겨둘 돈과 밖으로 옮길 돈의 역할을 구분하는 문제입니다.

FAR ROAD 이익잉여금과 대표 보상구조
회사는 돈을 벌었습니다. 그 돈을 대표에게 어떻게 가져갈지는 별도의 판단입니다.

SECTION 01

회사가 번 돈과
대표가 가져간 돈은 다릅니다.

회사가 이익을 냈다고 해서 그 돈이 곧바로 대표 개인의 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법인이 벌어들인 이익은 법인의 자산으로 남고, 배당이나 급여·상여, 퇴직금, 적법한 주식·자산거래 등 각기 다른 법률관계와 과세구조를 거쳐야 대표 개인에게 이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얼마를 벌었는가” 못지않게
“그 이익을 어디에 둘 것인가”

가 중요해집니다.

SECTION 02

이익잉여금은
회사의 다음 결정과 연결됩니다.

회사 안에 이익이 계속 축적되면 회사의 재무구조와 순자산이 변합니다.

비상장회사의 경우 향후 주식평가와 지분이동, 기업승계, M&A, 청산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익잉여금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앞으로 필요한

  • 운전자금
  • 부채상환
  • 설비투자
  • R&D
  • 신사업
  • 사업재편

에 사용할 돈이라면 회사 안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그 돈의 역할을 정해야 합니다.

SECTION 03

같은 돈을 꺼내도
출구는 다릅니다.

회사의 자금을 대표 개인에게 이전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닙니다.

급여·상여, 배당, 퇴직금, 자기주식 등 주식거래는 각각 소득의 성격, 과세방식, 회사의 비용처리, 건강보험료, 지분구조와 향후 승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율이 가장 낮은 방법이 무엇인가”

만으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대표의 현재 소득, 회사의 이익과 현금흐름, 대표의 은퇴시점, 지분구조, 승계계획, 향후 회사의 방향을 함께 봐야 합니다.

급여·상여

현재 보상의 문제

적용 가능한 조건과 세금은 기업마다 다릅니다.

배당

주주에게 이익을 배분하는 문제

적용 가능한 조건과 세금은 기업마다 다릅니다.

퇴직금

장기 근속과 퇴직시점의 문제

적용 가능한 조건과 세금은 기업마다 다릅니다.

주식거래

지분과 경영권까지 움직이는 문제

적용 가능한 조건과 세금은 기업마다 다릅니다.

SECTION 04

배당이 항상 나쁜 것도,
급여가 항상 좋은 것도 아닙니다.

과거에는 법인자금 인출방법을 세율이나 단기 비용만 비교해 “가장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으로 구분하는 설명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업에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배당은 회사의 이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지만 대표 개인의 다른 금융소득과 소득구조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급여와 상여 역시 대표의 역할과 보상수준, 법인의 비용처리, 개인의 소득세와 사회보험 부담을 함께 봐야 합니다.

따라서 FAR ROAD는 하나의 방법을 모든 기업의 정답으로 두지 않습니다.

SECTION 05

자기주식은
돈을 꺼내는 기술이 아닙니다.

회사가 주주의 주식을 취득하면 회사에서 주주에게 자금이 이동합니다.

하지만 자기주식은 단순한 법인자금 인출수단으로 볼 문제가 아닙니다.

왜 취득하는가.
누구의 주식을 취득하는가.
취득가격은 적정한가.
회사에 배당가능이익이 있는가.
취득 이후 보유할 것인가.
소각할 것인가.
남은 주주의 지분율과 경영권은 어떻게 바뀌는가.

까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주식거래에는 상법상 절차와 세무상 거래실질이 모두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자기주식 실행방안은 세무·회계·법률 전문가와 별도로 검토합니다.

SECTION 06

이익잉여금은
결국 회사의 출구와 연결됩니다.

대표가 회사를 계속 경영할 것인지, 자녀에게 승계할 것인지, 제3자에게 매각할 것인지, 언젠가 청산할 것인지에 따라 회사 안에 쌓인 이익의 의미는 달라집니다.

회사를 계속 성장시킨다면 필요한 자금으로 남겨둘 수 있습니다.

승계를 준비한다면 주식가치와 지분이동을 함께 봐야 합니다.

매각이나 청산을 생각한다면 회사 안에 남아 있는 자산과 이익을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지도 출구전략의 일부가 됩니다.

그래서 이익잉여금은 단기 절세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마지막까지 연결되는
장기 자금배분 문제

입니다.

회사가 번 돈을
무조건 꺼내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언제,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옮길 것인지
가
더 중요합니다.

SECTION 07

FAR ROAD가 보는 것

FAR ROAD는 “이익잉여금이 많으니 줄여야 한다”는 결론부터 내리지 않습니다.

먼저 확인합니다.

회사가 앞으로 얼마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가.
대표에게 현재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대표의 은퇴시점은 언제인가.
현재 지분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기업승계 계획이 있는가.
가지급금이나 가수금 등 다른 자금문제가 있는가.
향후 매각이나 청산 가능성이 있는가.

그 뒤 급여·배당·퇴직금·주식거래 등 각각의 경로를 비교하고

무엇을 먼저 하고
무엇을 뒤로 미룰 것인지

판단의 순서를 정합니다.

확인 가능한 근거

이 글은 2026년 9월 현재의 소득세법, 법인세법, 상법 및 관련 세법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FAR ROAD 이성욱이 실제 기업컨설팅 과정에서 사용해 온 잉여금 인출자료와 2024년 삼성생명 기업컨설팅센터 「자기주식 & 정기보험 활용 전략 / 잉여금 인출전략」 자료에서 다뤄온 현장 문제를 현재 제도에 맞게 다시 검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FAR ROAD

회사에 쌓인 이익이 있다면, 먼저 그 돈의 역할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회사에 남길 돈과 대표에게 옮길 돈을 구분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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